앤드라다이트 가아넷의 그린에서 옐로이쉬 그린 칼라 변종은 우랄 산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핀란드 광물학자인 Nils von Nordensheld가 1864년에 감별하였고, 이후 1887년에 우랄 산업 박람회에서 새로운 광물로 소개되었다. 가아넷의 높은 굴절율과 분산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같은” 이라는 뜻인 디멘토이드로 명명되었다. 

아프리카와 다른 지역에서도 이 보석이 발견되기 전인 1990년대 중반까지 러시아는 유일한 디멘토이드 산지였다. 러시안 디멘토이드는 현재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린다. GJX 쇼에서 필자는 차리나 주얼스(Tsarina Jewels)에서 출품한 상질의 8.49캐럿 디멘토이드(사진 1)를 보았는데, 이것은 이번 투산 쇼에서 본 디멘토이드 중 가장 큰 것이었으며, 에카테린부르그(Ekaterinburg) 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지역에서 활동 중인 두 개의 광산 중 하나인 코르코딘(Korkodin) 광산(사진 2)에서 채굴된 것이었다. 폴드네바야(Poldnevaya) 광산은 코르코딘에서 북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기계를 이용하는 일차 광상으로 디멘토이드를 채광하고 있다.  

또 다른 인상적인 러시안 디멘토이드는 콘스탄신 와일드(Constantin Wild) 에서 GJX 쇼에 출품한 6.73캐럿 스톤이었다. 이 스톤은 최고 품질이었으며, 높은 브릴리언스와 파이어를 보였다. 스톤의 주인은 이것이 2019년에 구한 원석을 연마한 것이며, 수 십년 만에 최고의 칼라라고 필자에게 알려주었다. (사진 5) 

러시안 디멘토이드는 종종 작은 그레인으로 잘 형성되지 않은 결정으로 모암에서 생성되므로, 1캐럿이 넘는 연마된 스톤은 귀하다고 여겨진다.

이 스톤에 대한 관심으로, 2019년 AGTA 스펙트럼 어워드 클래시컬 부문 수상자가 완벽하게 매치된 15개의 뛰어난 라운드 컷트 러시안 디멘토이드 가아넷을 선보였다. 제프리 빌고어의 팔찌 중앙에는 3.00 캐럿 러시안 디멘토이드와 14개의 작은 러시안 디멘토이드(총 12.20캐럿)가 점점 작아지면서 셋팅되어 중심석을 강조하고, 14개의 스텝 컷트 다이아몬드(총 4.18캐럿)가 모두 플래티늄으로 셋팅되었다(사진 4). 빌고어는 카슈미르 사파이어, 버마 루비, 콜럼비아 에메랄드 같이 러시안 디멘토이드가 최고 품질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스톤들은 수집가의 것이었고, 러시안 디멘토이드에 정통한 보석상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결국 이 상을 받은 주얼리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