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스페셜: 테니스 팔찌의 역사

이번 주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스포츠의 가장 빛나는 스타들이 컵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우리는 수건으로 묶은 머리띠와 흰색 치마와 같이 테니스의 대명사인 주얼리에 대해 생각합니다. 이것이 다이아몬드 테니스 팔찌의 역사입니다.

많은 운동 선수가 경쟁할 때 주얼리를 포기해야 하지만 - 루이스 해밀턴의 논쟁의 여지가 있는 F1 보석 금지가 최근 주목할만한 사례임 - 윔블던에서는 주얼리가 권장됩니다. 테니스 선수들은 오랫동안 코트에서 주얼리에 대한 사랑을 보여 왔으며, 특별한 스타일이 이 스포츠와 얽혀 테니스 팔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테니스 팔찌는 다이아몬드 라인 팔찌의 현대적인 이름입니다. 이것은  다이아몬드가 중단되지 않게 연결되는 팔찌입니다. 라켓을 휘두를 때마다 번쩍이는 광채를 발산하는 이 주얼리가 여성 테니스 스타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테니스 팔찌가 스포츠 이름을 얻은 것은 1970년대였습니다. 파인 주얼리가 더 이상 갈라 파티와 칵테일 파티드레스에 국한되지 않고, 다이아몬드 라인 브레이슬릿이 주얼리로 선택된 테니스 코트를 비롯하여 캐주얼 의류에도 다이아몬드를 착용하는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이 스타일은 이 당시의 여성 테니스 선수들 사이에서 매우 만연하여 우리가 여전히 이 팔찌를 테니스팔찌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팔찌와 테니스의 연관성을 확고히 한 것은 1978년에 열린 경기였습니다. 그 해 US 오픈에서 경기 중에 정기적으로 테니스 팔찌를 착용했던 전 세계 1위 테니스 선수인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는 스윙 도중에 팔찌가 손목에서 풀리면서 플레이 중지를 요구했고, 팔찌가 회수될 때까지 수색이 계속되었습니다.

테니스 팔찌는 현대 선수들 사이에서도 계속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3회 그랜드 슬램 챔피언인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는 전 세계 1위 선수인 캐롤리나 필스코바(Karolina Pliskova)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에 테니스 팔찌를 종종 착용합니다. Tiffany & Co와 후원 계약을 맺은 US 오픈 챔피언이자 영국 1위 엠마 라두카누(Emma Raducanu)는 다이아몬드 파베 또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Tiffany T 뱅글 대신 아이코닉한 주얼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코트 밖에서 테니스 팔찌는 평생 지속될 클래식 주얼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부활하였습니다. 1920년대에는 여러 개의 다이아몬드 라인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내구성을 증명한 가수 빌리 아이리쉬(Billie Eilish)는 까르띠에의 도움으로 작년 멧 갈라에서 이 룩을 재창조했습니다. 올해의 오스카상 또한 해리 윈스턴의 니콜 키드먼, 드비어스의 아리아나 드보스를 포함하여 몇몇 스타들이 테니스 팔찌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제 테니스 팔찌에 자신만의 미묘한 변화를 더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다이아몬드를 유색 보석 또는 에나멜로 교체하고, 다른 사람들은 선에 있는 다이아몬드의 크기를 조율하여 팔찌 폭이 달라니는 광채의 물결을 만들어 조정합니다. 영리한 금세공인들은 디자인에 유연성과 신축성을 더하여 팔찌를 잠금장치 없이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가 운명적인 경기에서 기뻐했을 일입니다.

"테니스 목걸이와 함께 [테니스 팔찌]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증가했습니다."라고 런던 노팅힐에 거주하는 보석상인 소피 브라이트마이어(Sophie Breitmeyer)는 말합니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캐주얼하게 입어요. 우리 고객들은 볼륨있는 골드와 보석이 세팅된 팔찌를 레이어링하여 덜 포멀하고 일상적인 룩을 연출합니다.”

올해 센터 코트에서 결투를 벌이는 선수들의 주얼리 선택과 관련하여, 우리는 테니스 팔찌가 2022년 윔블던 여자 결승전에 복귀할까요?